EPL 14-15시즌 16라운드 경기 아스날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Arsenal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23점으로 나란히 6위와 7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날과 뉴캐슬이 맞붙었다. 뉴캐슬은 전 라운드에서 무패행진의 첼시를 2-1로 기분 좋게 꺽으면서 좋은 분위기의 흐름을 가져갈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었다. 반면 아스날은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쓴 패배를 맛본 이후, 주중에 있었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갈라타사라이를 4-1로 완파하면서 벵거 감독에게 쏟아졌던 불신의 불을 작게나마 줄였다.

17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의 아스날과 이번 시즌 정말 강하다는 첼시의 연승을 끊은 뉴캐슬의 대결은 의외로 일방적인 양상을 띄웠다. 벵거는 부상에서 복귀한 드뷔시를 등용시킴으로서 팀의 수비에 안정감을 보충했다.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친 램지는 이번 경기에서 또 다시 (햄스트링)부상으로 결장했다. 

경기 시작 휘슬과 동시에 아스날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뉴캐슬을 몰아붙였다. 지난 스토크시티와의 대결에서 미숙한 수비를 보였던 벨러린은 180도 변한 움직임을 보여 주었다. 오른쪽 아래 측면에서부터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벨러린은 산체스와 환상적인 호홉을 만들면서 뉴캐슬의 수비진을 쥐락펴락했다. 결국 전반 14분 뉴캐슬의 패스를 판단력 있게 끊어 낸 벨러린의 플레이는 지루-산체스-다시 지루의 헤딩으로 연결되면서 선제골을 따냈다.

그 이후에도 아스날은 높은 점유율과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뉴캐슬의 수비를 긴장 시키면서 1-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역시 아스날의 강세는 계속됐는데, 특히 산티 카솔라와 지루가 멀티골을 성공 시키면서 후반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카솔라는 후반 54분에 산체스가 찔러 준 패스를 받아 수비수의 슬라이딩을 절묘하게 피한 후 왼발 칩샷으로 골을 성공 시켰다. 그리고 3분 후인 후반 57분에는 벨러린의 크로스를 받은 지루가 왼발 바깥쪽으로 팀의 3번째 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아스날쪽으로 크게 기울게 됐다. 뉴캐슬은 후반 6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아요세 페레즈가 만회골을 만들었지만, 후반 87분 웰백이 얻어낸 페널티 킥을 카솔라가 파넨카킥으로 여유롭게 득점 시키면서 경기는 4-1로 마무리됐다.

이번 16라운드 경기에서 MOM이 누구로 지목 되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그 누구보다 벨러린의 활약이 두드러진 경기였음이 분명하다. 벨러린은 어린 패기와 빠른 스피드로 뉴캐슬을 여러번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또 드뷔시와 지루의 부상 복귀는 팀의 수비와 공격의 질을 확연히 높여줄 수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눈에 띄게 증명되었다. 공격선에서 지루가 간간이 선보이는 논스톱 터치 연결은 가장 아스날다운 플레이라고 하여도 과언은 아니다. 이렇게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듯 보이는 아스날이 다음 경기인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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